가천대 논술 한 문항은 10점입니다. 그런데 당락을 가르는 것은 못 푼 문항이 아니라, 풀었는데 깎인 문항입니다. 답은 맞았는데 과정이 비어 2점이 날아가고, 조건 확인 한 줄을 빠뜨려 3점이 날아갑니다. 이 사이트가 첨삭을 상품으로 두는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감점 지점은 학생마다 다르고, 자기 답안을 자기가 채점해서는 절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술형논술은 ‘덜 깎이는 시험’입니다
수능은 맞았거나 틀렸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약술형논술은 다릅니다. 같은 정답을 쓴 두 학생이 7점과 10점으로 갈립니다. 그 3점은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답안을 쓰는 습관의 차이에서 나옵니다.
습관은 강의를 들어서 고쳐지지 않습니다. 자기가 쓴 답안에 빨간 줄이 그어진 것을 눈으로 봐야 고쳐집니다. 25년간 학생 답안을 채점하면서 확인한 사실은 단순합니다. 같은 학생이 같은 유형에서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깎입니다. 그 자리를 본인만 모릅니다.
가천대가 정한 동점자 처리 기준에는 ‘논술 문항별 0점이 적은 자’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같은 점수에서 갈릴 때 대학이 보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풀었는지가 아니라, 0점 문항이 몇 개인지입니다.
새 문제를 드리지 않습니다
첨삭을 신청하면 보통 새 문제집이 옵니다. 여기서는 그러지 않습니다.
학생이 이미 학원이나 학교에서 푼 문제를 가져오면, 그것을 서술형으로 다시 쓰게 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학원 진도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지금 다니는 수업을 그만두거나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 교재를 새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가천대는 논술 문항의 출제 근거로 EBS 수능특강·수능완성의 도서명과 쪽수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손에 있는 그 교재가 그대로 논술 교재입니다.
- 아는 문제로 훈련해야 답안 쓰기가 훈련됩니다. 처음 보는 문제로는 풀이를 고민하다 답안 형식을 훈련할 시간이 남지 않습니다.
논술 준비에서 정말로 부족한 것은 문제의 양이 아닙니다. 풀 수 있는 문제를 점수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학원 수업으로는 왜 부족한가
첫째, 개인 첨삭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논술 특강은 문제를 풀고 강사가 모범답안을 설명하는 구조입니다. 모범답안을 이해하는 것과, 내 답안이 왜 깎였는지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둘째, 시험 치는 시간까지 수업료입니다. 90분 특강 중 절반이 문제 푸는 시간이라면, 학생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에 돈을 내고 있는 셈입니다.
셋째, ‘학교별 적중’은 확률의 문제입니다. 13문항 중 몇 개가 겹쳤다는 사후 홍보는 준비 전략이 될 수 없습니다. 적중은 통제할 수 없지만, 감점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통제 가능한 쪽에 시간을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첨삭이 실제로 하는 일
| 단계 | 하는 일 |
|---|---|
| 1. 1차 풀이 | 지금 쓰는 교재를 평소대로 풀어 답을 맞춰 옵니다. (학생이 스스로) |
| 2. 2차 서술형 풀이 | 그중 6문항을 골라 답안지 규격에 맞춰 다시 씁니다. 여기서부터가 논술 공부입니다. |
| 3. 개별 첨삭 | 제출 답안에 감점 지점을 표시하고, 그 감점이 채점 기준의 어느 항목에 걸리는지 함께 적어 돌려드립니다. |
| 4. 편지 | 이번 회에 반복된 감점 하나를 지목하고, 다음 회까지 고칠 것 하나를 적어 보냅니다. |
핵심은 3번과 4번의 연결입니다. 한 번의 첨삭은 첨삭이고, 누적된 첨삭은 데이터입니다. 회차가 쌓이면 “이 학생은 조건 명시에서 반복해서 깎인다”는 진단이 가능해지고, 그때부터 훈련 대상이 좁아집니다.
회당 6문항, 이렇게 구성합니다
| 유형 | 문항 수 | 훈련 목적 |
|---|---|---|
| 기본 완주형 | 2문항 | 맞힐 수 있는 문항에서 감점 0을 만드는 훈련 |
| 부분점수 사냥형 | 3문항 | 완답이 어려워도 쓸 수 있는 만큼 점수를 확보하는 훈련 |
| 포기 판정 연습 | 1문항 | 80분 안에서 버릴 문항을 빨리 결정하는 훈련 |
문항 수를 늘리지 않는 것은 의도입니다. 6문항을 서술형으로 다시 쓰는 데 45분 정도가 걸립니다. 학원 숙제 위에 얹을 수 있는 분량의 상한이 거기입니다. 이 선을 넘으면 미제출이 생기고, 미제출이 생기면 첨삭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13문항 중 10문항을 노리는 계획은 대부분의 학생에게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어려운 세 문항을 빨리 버리고, 나머지에서 깎이지 않는 것이 실제로 점수를 올립니다. 그래서 ‘포기 판정’이 훈련 항목에 들어갑니다.
편지 — 첨삭본과 함께 가는 한 장
빨간 줄만 그어진 답안은 학생에게 잔소리로 읽힙니다. 그래서 매회 편지 한 장을 함께 보냅니다. 형식은 고정입니다.
- 이번 회에 반복된 감점 하나. 여러 개를 쓰지 않습니다. 하나만 씁니다.
- 그 습관이 왜 생겼는지. 답안이 아니라 학생을 읽는 부분입니다. 서두르는 성향인지, 계산에 자신이 없어 과정을 숨기는 것인지, 배운 대로 쓰는 것을 불안해하는 것인지.
- 다음 회까지 할 일 하나. 목록이 아니라 한 줄입니다.
첨삭 이력이 쌓이면 편지의 1번이 달라집니다. 같은 지적이 세 번 나오면 훈련 방식을 바꿉니다. 그 변화 자체가 학생에게 보이는 성장 기록이 됩니다.
진행 방식
| 항목 | 내용 |
|---|---|
| 운영 채널 | 구글 클래스룸 (과제 출제·제출·피드백 전 과정) |
| 제출 형식 | 손으로 쓴 답안을 촬영해 업로드 |
| 제출 마감 | 매주 일요일 밤 12시 (주중 학원 일정과 겹치지 않게 고정) |
| 반환 | 제출 후 72시간 이내 — 첨삭본 + 편지 |
| 회당 분량 | 6문항 (학생 작업 시간 약 45분) |
| 월말 보고서 | 반복 감점 유형 누적 정리 + 다음 달 훈련 방향 |
비용
| 상품 | 구성 | 가격 |
|---|---|---|
| 진단 1회 | 6문항 + 진단 편지 | 30,000원 |
| 4회권 | 주 1회 × 4주 (회당 25,000원) | 100,000원 |
| 시즌권 8회 | 원서접수~고사일 구간 (회당 22,500원) | 180,000원 |
| 수능후 집중 4회 | 수능 직후~고사일, 주 2회 (회당 30,000원) | 120,000원 |
- 처음 신청하시는 경우 진단 1회를 권합니다. 첨삭본과 편지를 실제로 받아보고 결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 4회권 이상은 선불이며,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8주입니다.
- 결제 수단과 계좌는 신청 접수 후 개별 안내합니다. 사이트에서 직접 결제하는 기능은 두지 않습니다.
하지 않는 것
- 일대일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는 학생의 현재 수업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제가 수업을 팔기 시작하면 그 진단을 믿을 이유가 사라집니다.
- 답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모범답안을 주는 일은 첨삭이 아닙니다.
- 지금 다니는 학원을 그만두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서비스는 학원에 없는 것만 채웁니다.
- 합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첨삭이 보장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두 번 깎이지 않는 것.
이런 학생에게 맞습니다
- 문제는 풀리는데 답안을 쓰면 어디까지 써야 할지 모르겠는 학생
- 논술 특강을 들어봤지만 내 답안에 대한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는 학생
- 학원은 계속 다니면서, 답안 쓰는 부분만 따로 손보고 싶은 학생
- 수능최저는 맞출 수 있고 논술에서 결판을 내야 하는 학생
반대로 수학Ⅰ·수학Ⅱ 기본 문항 풀이가 아직 되지 않는 학생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그 단계에서는 첨삭보다 개념 학습이 먼저입니다. 상담 과정에서 그렇게 판단되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문제는 어디서 구하나요?
따로 구하지 않습니다. 지금 학원이나 학교에서 푸는 교재를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어떤 문항을 골라 다시 쓸지는 첫 회에 함께 정합니다.
Q. 손글씨로 써야 하나요?
네. 실제 시험은 손으로, 정해진 답안란 안에 씁니다. 타이핑으로는 분량 감각과 영역 이탈 문제를 훈련할 수 없습니다.
Q. 학원에 다니고 있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그렇게 쓰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새 문제도, 새 교재도, 주중 일정도 추가되지 않습니다.
Q. 첨삭 결과는 얼마나 걸리나요?
제출 후 72시간 이내에 돌려드립니다. 일요일 밤 제출이면 수요일 안에 받으시고, 다음 제출까지 사흘이 남습니다.
Q. 가천대 외 대학도 첨삭이 되나요?
약술형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면 가능합니다. 다만 대학별 답안 규격과 배점 구조가 다르므로 신청 시 지원 대학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Q. 4~6등급인데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나요?
이 시험은 등급이 아니라 답안 습관이 점수를 만듭니다. 그리고 습관은 고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반복 감점 하나를 잡는 데 보통 3~4회입니다.
이어지는 글
- 가천대 약술형논술 완전정리 — 시험 구조와 일정 전체
- 답안지 작성 규격 — 영역·필기구·평가기준
- 80분 13문항 시간배분 — 배분표와 넘기는 기준